홍영상 / 새한정밀인쇄 회장 대구 출신 톱스타 송혜교가 지난달에 미쓰비시 자동차 중국 CF 모델 제안을 받았다. 중국내 KBS2 「태양의 후예」 신드롬에 힘입어 모델료가 대단한 액수에 달했다는데, 미쓰비시는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사람들의 강제노역을 시킨 전범기업임으로 미쓰비시 자동차를 위한 모델을 할 수 없다고 제안을 거절하여 개념 배우로 송혜교가 미디어로 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 인쇄인에게는 미쓰비시가 매우 친숙한 인쇄기 제조회사이다. 상당수의 우리나라 인쇄소가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생산한 인쇄기로 인쇄업을 꾸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쓰비시 E 시리즈, 미쓰비시 F 시리즈, 미쓰비시 H 시리즈, 미쓰비시 다이아 시리즈의 4색기, 5색기, 6색기 등 수 많은 미쓰비시 인쇄기들이 우리나라 인쇄소에 설치되어 미쓰비시와 우리 인쇄소는 불가분의 관계를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어서 송혜교의 CF 모델 거절이 우리 인쇄인들에게는 곤혹스런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필자가 10여 년 전 본란 ‘인쇄이야기’에서 “미쓰비시 인쇄기의 기계소리”라는 제목으로 전범 기업 미쓰비시 인쇄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우리 인쇄소 이야기를 한 번 다룬 적이 있다. 당시 이야기 내용
2017~2021년 인쇄진흥계획 여론수렴 조사연구 발제▶지정토론▶질의 답변 4개 전략과제별 추진사업 조사연구 발제 "인쇄진흥원과 인쇄박물관, 출판과 통합추진 논의" "인쇄단체별 사업 포함 ㆍ공청회 지방 개최" 촉구 "홍보부족과 주객전도의 형식적 행사" 지적 인쇄문화산업진흥 제2차 5년 계획 공청회가 지난 9/30(금) 서울 PJ호텔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인쇄문화협회에서 주최한 이날 공청회는 지난 2008년 제정된 인쇄문화산업진흥법에 따라 2012~2016년 시행된 제1차 5년 계획에 이은 두번째 5년(2017~2021년) 계획 수립에 앞선 여론수렴 절차로서, 인쇄관련 전문가의 조사연구 발제에 대한 지정토론과 답변에 이어 참석 인쇄인들의 질의와 답변 순으로 진행되었다. 조사연구 발제에서 유창준 책임연구원(대한인쇄문화협회 전무이사)은 전략과제별 추진사업으로 ■인쇄문화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친환경 첨단인쇄기술 개발 ■인쇄문화산업 인프라 강화 ■직지 세계화 및 고인쇄문화 홍보 등 총 4개의 전략과제와 세부사항을 설명했으며, 5명의 지정토론자들은 각각 ■인쇄통계사업과 정보화 사업은 반드시 지원 ■인쇄전공 고교생 및 대학생 해외연수 실효적 지원 ■인쇄진흥원 설립 ■인
족보(族譜)는 일족(一族)의 혈통과 가계를 알고 동족(同族)의 단결과 보다나은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한 종족의 계통을 시조(始祖)에서부터 아버지 계통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기록한 가문의 역사책이다. 한 가문(家門)의 역사(歷史)가 모이면 우리 민족의 역사가 되기도 하는 것이므로 족보는 큰 의미에서 우리 사회의 유산(遺産)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족보는 세계에서 부러워 할 정도로 가장 발달된 족보로 정평이 나 있으며, 보학(譜學)의 종주국(宗主國)으로 꼽히므로 우리나라보다 외국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는 실정이다.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따라 그것이 역사적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족보에 대한 몇 가지 상식을 통해 그 의미를 되짚어 보기로 한다. ●족보의 정의와 목적 사전적인 의미에서 족보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한 종족(宗族)의 계보(系譜). 부계(父系)를 중심으로 한 혈연관계(血緣關係)를 기록한 책으로, 국가에 있어서 사승(史乘)과 같은 것으로 조상에 대한 존숭, 종족의 단결, 후손 간의 화목을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족보의 의의 족보는 예로부터 혈연적 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족인의식(族人意識)을 자각토록 하며, 종족의 영예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