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하다-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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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쇄마당 작성일21-05-06 18:04 조회81회 댓글0건본문
겨울이 길다하지만 또 다시 해가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도 다르지 않은 하루인데
사람들은 ‘새해’의 의미를 부여해
삶의, 시간의, 인연의 유한성을 깨우칩니다.
나의 삶이 유한하다는 것,
그 자명한 진리를 깨우치고 살고 있다면 과연,
돈과 명예만 소유하는 것에 핏발을 세우면서까지
더 가지고, 덜 뺐기기 위해 살아갈까요?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어갈수록
더 근사한 사람이 되어가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조금 더 지혜로워지고 조금 더 깊어지고
조금 더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꿈을 가져야 합니다.
청사초롱 등불 곱게 밝히고,
이제 좀 더 근사한 나를, 조금 더 너그러운 나를,
그런 나를 기다리던 사람들을 마중할 시간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걸어가야 할 때입니다.
-사진. 글 / 정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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